마가복음 12:18-27 질문 있습니다(4) 종교개혁주일

    마가복음 12:18-27 질문 있습니다(4) 종교개혁주일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오늘은 종교개혁주일로 504주년이 되는 아침입니다. 종교개혁주일을 기억하고 가는 것은 우리 믿음 특별히 바르고 건강하게 믿으려고 할 때 그 근본을 바르게 잘 잡아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이 없었고 계속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었다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사두개인들처럼 하나님도 오해하고 성경도 오해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역시 예수님께 질문하며 시작하는 말씀입니다. 질문자는 사두개인이었습니다. 친로마적이고 제국주의자들이었던 사두개인들은 상류사회에 속한 귀족 그룹으로 이었습니다. 로마 권력을 가까이 하면서 이들은 실제 유대의 정치, 종교 영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을 신앙의 기초로 삼았습니다. 모세오경 외에는 인정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사후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영적인 존재들을 부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두개인들의 질문의 요지는 단순 합니다.

    칠형제가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았고 그중에 첫째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가 죽게 되어 자식도 없이 그 아내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문화에서는 그 집안에 아들을 통해 대를 이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게 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는 신명기 255-15절에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질문할 때 나름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한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이 이런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 질문을 하지만 분명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 역시 질문의 의도가 분명합니다. 예수님을 난처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두개인들이 억지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일곱 형제가 그 한 여자와 결국 결혼하게 되었고 모두 죽었습니다. 예수 당신이 말하는 부활이 있다면 천국에서는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는 것입니까?

     

    신명기 25장의 말씀의 계대 결혼제도는 가문을 이어가는 것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 혼자 된 여성을 보호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이런 문제를 지나가고 예수님이 하신 답변을 통해 몇 가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일단 24절에서 사두개인들에게 성경도 오해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오해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27절에서는 너희가 크게 오해했다고 했습니다. <오해했다>고 두 번 언급하시면서 그것도 두 번째는 크게 오해했다고 하신 것입니다. 원문은 πλανασθε(플라나스데)”입니다. “πλανασθε(플라나스데)”의 어근은 πλαναω(플라나오)”인데, ‘탈선하다, 헤메다, 잘못된 길을 가다, 정도를 이탈하다, 속다, 잘못을 저지르다, 오판하다, 오류를 저지르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사실은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것도 이런 오류에서 바로잡는 것이었습니다. 종교개혁 당시 교회가 가르치는 수 많은 오류들에는 구원을 얻는 길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공로가 뒷 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말씀에 대한 오해는 교황의 자리를 만들고 교황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하나님을 대신한다고 하는 교황이 하나님의 권위로 하나님의 대리자로 그 자리에 있으니 눈에 보입니다. 이것은 살아 있는 우상과 같습니다.

     

    문제는 이제 우리들 자신입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 바르게 하나님을 알고 바르게 하나님께 예배드린다고 하는 기독교가 지난 500년을 지나오면서 군더더기처럼 덧붙이고 왜곡되고 오해되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많고 목사와 성도들이 많아졌지만,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 힘들어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 역시 식어져서 이제 뭔가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내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고 교회도 다음 주일부터 온 성도가 함께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단순히 현장예배가 드려진다고 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회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한 내용이 충분히 전달 되었을까?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을까?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살피면서 재정비 되었을까? 조심스럽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나태하고 안일한 생활이 믿음의 근본을 흔들어 부실하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충격을 가하게 되면 무너지게 될, 흔들리는 이가 빠지듯 그렇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수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르지 않는지를 말씀해 주셨지만 그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는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말씀하시는 순간에도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말하고 말씀을 말하고 기도를 말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행하신 모든 일은 그것이 기적이든지 아니면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 전하시는 일이든 그것은 그 당시 사람들이 가진 믿음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일이었습니다. 안식일만 해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2장에서 안식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그들은 나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과 말씀 해석과 종교적 습관이 혼합되어서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주신 날인데 오히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된 것입니다.

     

    계속해서 마가복음 3장에서도 안식에 일어난 일이 소개 됩니다.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안식일 한 가지를 예로 들었을 뿐입니다. 기도는 바르게 하고 있었습니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였고 종교적 행위를 중단 없이 계속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르지 않은 것인지 알 길이 없어 그들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들이 방황하는 것처럼 보여 불쌍히 여기셨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6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j.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68pixel, 세로 670pixel 그러면 지금은 어떤가요?

    한국 사회가 교회를 바라보는 눈은 아주 부정적이고 거의 적대적인 느낌입니다. 코로나 더 심화 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는 얼마나 호의적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문제는 외부에서 보는 눈이 아닙니다. 지금 내 자신의 문제이고 한국 교회의 문제이고 우리 교회의 문제입니다. 뭐가 문제 입니까?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게 문제이고 아예 관심도 없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왜 교회를 다녀야 하고 예배를 드려야 하며 십일조와 헌금을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 기반이 희미하고 내가 내 입술로 고백하는 신앙고백과 알고 있고 배우고 있는 말씀이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어 온 적이 있다면 사탄이 여러분을 한 번 노크해 본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9월 총회에서 2020년 기준 전년보다 예장 합동측(총 교인 238만여 명)17만여 명 감소했고, 예장 통합측(총 교인 239만여 명)11만여 명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때는 이때다 싶어 사탄은 온갖 이단들을 앞세워 거짓 복음과 속이는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시대입니다.

     

    저는 그래서 금년에도 <예수 똑바로 믿기> 시리즈 설교를 15회 했습니다. 지난해는 <건강한 신앙생활>시리즈를 14회 설교 했습니다. 저는 종교개혁 504주년을 기념하면서 종교개혁의 중요한 기치 5가지를 다시 되새기기를 원합니다.

     

    1.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2.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3. ‘오직 그리스도’( solus Christus),

    4. ‘오직 은혜로’(Sola Gratia),

    5. ‘만인 제사장직’(Universal Priesthood of Believers)이었습니다.

     

    우리교회 설교 게시판에서 <종교개혁>으로 검색하니 그동안 했던 설교들이 나옵니다. 여러분이 안 들었거나 몰라서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잊어버릴 수는 있습니다. 박희석 안수집사님 자주 하는 말처럼 행함이 없으면 입으로만 떠들 뿐이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그 말 그대로입니다. 내일부터 다니엘 기도회 21일간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스스로를 개혁하고 회개해야 할 부분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 말씀이 들리십니까?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들어야 합니다. 생명 받쳐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그 사랑과 그 은혜를 다시 마음에 새기고 주님 바라보며 열심을 냅시다. 믿음의 선배들이 생명 걸고 지켜낸 종교개혁의 정신을 따라 살아가야겠습니다.

     

    내가 조금 알고 있는 얕은 지식으로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믿음과 은혜를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여 교만하지 않고 겸허히 주님 앞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에게 임한 하나님의 그 귀한 은혜가 교회 안에 가정에 이웃과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흘러넘치는 생명수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옥숙2021.10.31 16:50

      오늘은 종교개혁주일 504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바르고 건강한 믿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쳐 주셨는데 잘못된 신앙을 바로잡기 위해서 목숨까지 내걸고 싸운 믿음의 선배들이 있는데 내 모습도 돌아보며 치열함 보다는 습관적으로 굳어지고 문제의식도 희미해져 가지나 않나 돌아보며 예수님이 오셔서 바른 믿음을 주기 위해서 그토록이나 말씀하시고 강조하셨던 그 마음을 헤아려 한국교회와 나 자신이 오류에 빠져 잘못된 믿음으로 가지않고 늘 바른 믿음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아멘
      오늘도 복된주일에 예배드리며 귀한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김성년2021.11.01 09:39

      우리의 얕은 지식으로 경험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판단하는 제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과의 관계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다시한번 교만과 겸손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며 오늘날 성경말씀을 오해해석하여 비롯된 많은 오류들을 보며 분별할수있는 신앙인이 될수 있도록 성경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아멘!

    • 김선애2021.11.01 10:41

      저 개인적으로 개혁이 무엇을 하는것일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잘못된것이 무엇인지 발견하여 청소하는것이구나 느낍니다.
      쌓아두지 않고 방치하지 않고 자주 점검하고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기도하면서 말씀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겠습니다.

    • 박민자2021.11.01 11:19

      몇일전 어느 정치인이 질문이 어찌 그리 야비 합니까 하는 모습을 잠간 본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중 사두개인들의 야비한 질문을 예수님께 한 것과 연상이 되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자신들이 모세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다는 것을 내세워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어리석고 악하게 살았습니다
      그 모든 잘몬된 신앙과 관습들로 인해 종교개혁이 일어났지만 지금 이 시대를 보면 또다른 모습으로 변질된 것 들이 많음을 봅니다
      이런 시대를 내가 어찌 할 수 있겠는가!
      내 자신 하나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듯 합니다

    • 정동식2021.11.01 17:02

      인간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인간의 한계로 인하여 어려운 일이지만 말씀 가운데 점차 분별력을 더 가지도록 해야겠다

    • 안진남2021.11.05 14:37

      올바르게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종교개혁으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종교개혁의 뜻을 받아 건강한 신앙 생활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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