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신 하나님(4) 빌 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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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1 빌립보서 4:10-13 / 나의 힘이신 하나님(4)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성경에 대한 아니 말씀에 대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본문의 13절 말씀 역시 그런 오해를 하는 말씀 중 한 말씀입니다. 물론 오해라고 할 때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혹은 긍정의 힘으로 이 말씀을 적용한다면 할 수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방식의 말씀은 아니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피고 있는 주제 나의 힘이신 하나님으로 볼 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고 하면 내게 힘이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내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 말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입니다. 여기에서 사실 오해가 많아집니다. 혹은 왜곡이 일어납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멋지고 기대되는 말씀입니까?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니... 여기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꿈은 이루어 진다>는 말고 동일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신념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혹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좋을 거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니까 혹은 목회자이니까 성경적으로 표현한다고 해서 믿음으로 하면 다 이루어진다고 하는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실제적으로 이렇게 설교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만 명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미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휴스턴 레익우드 교회(Lakewood Church)의 조엘 오스틴 목사입니다.

     

    그의 책 <긍정의 힘>, 19~20 페이지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부부는 신혼 초에 동네를 거닐다가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아름다운 집을 보았다. 문이 열려있기에 집 안으로 들어가 둘러보았다.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집이었다. 커다란 2층 건물에 천장이 높았고 창문은 대문처럼 커서 그림 같은 뒤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멋진 집이었다. 아내는 그 집에서 나온 후에도 자꾸 뒤돌아보며 말했다.

     

    여보, 우리도 저렇게 아름다운 집에서 살날이 올 거예요.” 그때 우리는 무척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집안에는 제대로 닫히는 문이 하나도 없었다. 그것도 우리 전 재산을 쏟아 부어서 간신히 산 것이었다. 그런 우리가, 방금 본 것 같은 멋진 집에 살 수 있을까? 도대체 언제? 아무래도 불가능해 보였다. 당시 우리의 은행 잔고와 내 수입으로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라고 자처하던 내 입에서는 갈망이 아닌 절망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보, 너무 허황 된 꿈을 꾸는구려. 우리가 어떻게 저런 집을 살 수 있겠소?”

    하지만 아내의 믿음은 나를 훨씬 능가했다. 아내는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 집 문 앞에서 30분이나 선 채로 논쟁을 벌였다. 아내는 꿈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온갖 이유를 댔고, 나는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온갖 이유를 댔다. “조엘, 그렇지 않아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반드시 이 소망이 이루어질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나는 아내의 기대를 산산조각내고 싶지 않아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내의 고집을 누가 말리랴! 이후 몇 달 동안 아내가 끊임없이 믿음과 승리에 관한 말을 하는 바람에 나는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우리도 그런 우아한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아내의 믿음이 점점 내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좁은 생각을 버리고 아내의 생각에 동화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어 주실거야!’ 나는 끊임없이 확신하며 말했다. 몇 년 후에 우리는 낡은 집을 팔았다. 그리고 다른 땅을 사서 우리가 꿈에 그리던 그런 집을 지었다.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먼저 마음에 품지 않았다면, 아내가 내게 큰 비전을 심어주지 않았다면, 그 집은 절대로 탄생하지 못했으리라.>

     

    2014년도에는 그의 아내 빅토리라 오스틴이 유튜브에 올린 한 동영상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거나 순종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할 때 그분도 기뻐하시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그분을 예배하고 그분께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오늘 아침에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은 말은 그것이 하나님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교회 나올 때, 예배드릴 때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선을 행하라.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때 조엘 오스틴 목사는 그녀의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서있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박사는 오스틴을 향해 이단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그리고 최근 오스틴의 설교는 성경을 왜곡되게 해석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사라진 복음, 번영신학과 자아성취를 위한 강연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출처 : 아이굿뉴스 2012.05.29 15:02

     

    20082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23일 주일 설교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옥 목사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예수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의 본질이 되는 말씀을 교인들이 지겨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요즘 한국교회는 "단것만 좋아하는 어린아이처럼 기분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교인들이 그저 무엇이나 믿고 구하면 이룬다는 소원성취의 말이나 좋아하고, 예수 믿는 목적이 마치 무병장수에 있는 것처럼 큰 소리로 외치고 있다"며 기복신앙과 맘몬주의 사상에 물든 한국교회를 비판했다. 그는 목회자를 향해서도 "예수님을 바로 가르쳐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플로리다 팜 시티 크로스교회 스티브 캠프 목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의 발언은 인본주의적이며 성경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라 우상숭배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라기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라고 전했다. / 뉴스파워 제휴 LA 크리스챤투데이.US(발행인 서종천 목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환호하며 그 가르침에 반응하며 살아간다. 이런 가르침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배우고 알고 있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믿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서도 그렇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수 없이 많다. 꼭 믿음이라는 단어로 포장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의 힘이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인물들을 살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으나 신약으로 와서 대표적인 믿음의 사람으로 바울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가 말한 13절은 조엘 오스틴이나 긍정의 힘이나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믿음과는 분명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그건 다만 바램이고 기대하는 것이고 어떤 경우는 신념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말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한 이 말을 좀 곱씹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이 말한 그 중심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빌립보서를 쓸 때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부름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갇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울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일이겠습니까?

     

    11절이 힌트가 됩니다.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어찌 보면 지금 바울은 궁핍한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뉴스화 되는 황제 노역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5억 원을 탕감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20143월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0년 당시 광주고등법원 형사1부장판사였던 장병우 판사가 동일 사건에 대해 허재호 회장에게 254억원의 벌금에 대해 1일당 5억 원의 환형유치 노역 판결이 내려져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사도 바울은 궁핍하지만 스스로 만족하게 지내는 법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그 환경에서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0절을 보면 조금은 반가워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사도 바울은 지금 처한 환경에서 만족하게 지내지만 너희가 보내 준 사랑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번 너희가 나의 쓸 것을 보내 주었다며 고마워 하는 내용입니다. 또 사실은 만족하며 지내지만 14절에서는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괴로운 처지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바울을 안타까워하며 마음 써서 헌금을 보내 주며 격려하고 기도해 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고마웠던 것입니다.

     

    우리가 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기쁨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에 주님을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사실 바울이 언제 풍부에 처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가 누렸던 것을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해서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해 부름을 받고 전도자로 살아가면서 무슨 풍부에 처해 살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는 물질적 풍요를 누렸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아 달려가며 하나님 나라의 신령한 복을 날마다 누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해를 하지 않게 하는 분명한 것은 12절의 모든 일과 13절의 모든 것은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12절의 모든 일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배부름과 배고픔, 그리고 풍부와 궁핍입니다. 13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어떤 환경에 있다고 해도 강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복음 전하는 전도자로 살아가는 일에 이런 일 저런 일을 만나지만 그렇다고 내가 해야 할 일을 못 하는 것 아니다. 할 수 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바이러스 확산에도 혹은 불경기에도 어떤 환경에서도 내게 주신 사명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할 수 있다 한 번 해 보자는 뜻이 아닙니다. 분명하게 나를 부르시고 하나님 자녀 삼으시고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어떤 환경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 결코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자신에게 능력을 주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바울에게 어떻게 힘이 되었을까요? 능력을 주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는 바울에게 어떤 힘을 주셨을까요?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능하게 하신> 엔뒤나문티 (ἐνδυναμοντί)라는 단어가 오늘 13절에서도 능력 주시는 자라고 했을 때 <능력>이라는 단어로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강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어떻게 힘이 생깁니까?

     

    2011.07.18. 크리스찬 투데이에 실린 인터뷰기사를 소개합니다.

     

    고향은 함경남도 장진군, 6.25 전쟁 당시 남쪽으로 피난해 충청남도 공주에서 초등학교를 마쳤다. 공부는 곧잘 했다. 공주에서 알아주는 중학교에도 합격했다. 문제는 등록금이었다. 못 먹고 못 입던 시절, 중학교라 해도 등록금이 만만찮았다.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화가 났다. 꿈을 이룰 수 없는 현실이. 10대의 아이는 주먹을 쥐었고, 집을 뛰쳐나왔다. 무작정 서울로 향했다. 그곳엔 희망이 있을 줄 알았다.

    기차에서 내리고 보니 서울이 아닌 수원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여기서부터 시작 한 구두닦이 나중에는 다른 사람 대신 새벽에 표를 구해주는 표장수 검정고시로 중학교 졸업하고 철도고등학교 가려하니 나이 많아 안되 절망 결국 수원에 있는 상업고등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었다. 그래도 잠자리는 여전히 수원역이었다.

    어느 날 한 목사가 너 역에서 잔다며? 교회 종각 옆에 작은 방을 내줄테니 매일 새벽종을 좀 쳐라고 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교회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소년은 교회와 학교를 오가며 공부했고 결국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었다.

     

    김장환 목사, 그리고 난초

     

    대학 재학 중 군대를 갔다. 제대 후 복학하려니 등록금이 막막했다. 돈을 벌어야 했다. 신문에서 미군의 오산 비행장 노무자를 뽑는다는 광고를 봤다. 일을 하고 싶었지만 친구로부터 오산 비행장 노무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는 말을 들었다. 청년 송 목사는 당시 김장환 목사가 시무하는 수원의 한 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알다시피 김 목사는 미국통()’이다. 청년은 김 목사를 찾아가, 오산 비행장에 취직하고 싶은데 길이 없겠느냐 물었다.

    김 목사의 도움으로 청년은 미군 오산기지의 한 대령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 비행장과 청년이 다니던 대학이 너무 멀다는 이유였다. 돌아가려는데, 그 대령이 김 목사에게 한 가지를 묻는다. “한국에도 미국의 오르킷(orchid; 난초)이 있느냐. 오르킷, 당시만 해도 한국엔 이게 드물었다. 김 목사는 없다고 했다. 대령은 안타까워했다. 미국에 두고 온 그의 아내를 위해 대령은 그 난초의 꽃을 그려주고 싶었던 거다.

     

    청년의 마음도 아팠다. 얼마나 아내가 그리울까. 낯선 땅을 지키려 집을 떠나온 그 대령을 위해 청년은 반드시 난초를 구해주고 싶었다. 서울로 돌아온 청년은 그대로 난초를 한 아름 안고 다시 오산으로 향했다. 청년을 만난 대령은 한 참이나 웃었다. 자신을 위해 난초를 구해온 정성에 감동해 웃었고, 전혀 다른 난초여서 웃었다. 이상하게 청년은 포기가 되지 않았다. 서울로 돌아가 농대 식물원까지 뒤졌다. 묻고 물어 끝내 대령이 말한 난초를 찾았고 그는 기뻤다. 하지만 이번엔 그 난초에 꽃이 없었다. 아직 피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만둘 텐가. 청년은 도감을 구했다. 어차피 그림을 위한 것이라면 굳이 실제 꽃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청년은 도감을 들고 다시 대령을 찾았다. 도감에서 자신이 찾고 있던 난초의 꽃을 발견한 대령은 그 자리에서 아내를 위한 그림을 그렸고, 청년의 어깨를 두드렸다. “정말 대단한 친구야. 자넬 결코 잊을 수 없을 걸세.”

     

    세월이 흘렀다. 청년도 일상을 살았다. 어느 날 편지가 왔다. 미국의 어느 독지가가 부친 것인데, 청년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대겠다는 내용이었다. 웬일인가 했다. 알고 보니 그 독자가가 다니는 교회에서 오산 미군기지의 그 대령이 간증을 했는데, 청년을 말했다는 것이다. 이 간증에 너무 은혜를 받아 이렇게 편지를 부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청년은 실감할 수가 없었다.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만 같았다.

     

    이 도움으로 청년은 대학을 졸업했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중 그 독지가로부터 다시 편지 한 통이 날아들었다. 이번엔 아예 미국에 건너와 이곳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청년은 기뻤다. 그리고 결심했다. 미국에 가겠노라고. 그곳에서 꿈을 이루겠다 다짐했다.

     

    미국에 온 그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회계사가 됐다. 이곳에서 만난 친구와 결혼까지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는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녔다. 아내와 함께 매일 성경을 읽었지만 그저 습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구약 열왕기하 7. 광야를 떠돌던 문둥이 네 명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의 적, 아람 군대를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듯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자신의 처지가 마치 문둥이와 같았단다. 쓰레기통을 뒤지던 그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기회의 땅미국까지 왔고, 기업들의 회계를 맡으며 배를 채웠지만, 그가 떠나온 고향, 곧 북한을 위해선 얼마나 애썼던가. 그는 목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구두닦이 아이가, 표장수 소년이, 난초의 청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회계사가 비로소 송용필 목사로 거듭나던 순간이다.

     

    참 기가 막힌 인생이죠. 삶의 굴곡을 얘기하라면 아마 저만한 사람이 없을 걸요. 구두닦이가 신학교 부총장까지 됐으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의문도 듭니다. 매 순간마다 절 도와줬던 사람들이 있었고 또 그 때마다 절묘한 행운이 따랐으니까 말이죠. 하나님께서 하신 거라고 할 밖에는 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지금 와서 돌아보니 그래요. 다 하나님이 하셨다, 배고프면 먹을 것 주셨고 추우면 입을 것 주셨고,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제 발걸음을 이끄셨다……. 제 인생의 고백입니다.”

    그의 간증은 책 갚을 길 없는 은혜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고 능력이십니다. 예수님은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슈퍼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이지만 그 능력을 주시는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어도 그냥 지나가지 않고 예배를 드려도 그것을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함으로 친근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사람을 통해서 혹은 생각지 못한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복된 삶으로 은혜의 삶으로 인도해 가시는 분입니다. 여러분에게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기쁜 마음으로 이번 주간을 시작하시길 축복합니다.


    핵심정리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를 오용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반대로 가볍게 대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을 때 그 모든 것은 내가 소망하는 희망 사항이나 내 욕심이나 내 꿈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그 어떤 것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 13절 말씀과는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바울이 말하고 있는 모든 것에는 비천하기도 하고 존귀할 수도, 가난하거나 궁핍할 수도 있고 풍요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바울은 자신이 처한 지금 감옥 안에서의 생활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한 것이다.

    당연히 자유도 없고 먹는 것 자는 것 생활하는 모든 것에 불편함과 부족함이 현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환경 때문에 부족하여 주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자신의 환경에서 충분히 주님께 받은 그 사명을 이루며 살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주님께서 자신을 강하게 하시고 붙들어 주시고 품어 주시며 자신은 그 주님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 것이다.

     


    • 배달민2020.06.21 17:25

      돌아보면 지난 몇 주간 바쁘고 힘든 일이 많아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은 하루들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저도 오늘 말씀 속의 사도 바울처럼 제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에 상관 없이 매사에 또 매순간 우리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을 찬양할 줄 그런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 김옥숙2020.06.21 18:48

      믿음의 사람들 오늘은 사도바울과 송용필 목사님 간증을 들으면서
      환경이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봅니다.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함이 일체의 비결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자안에서 모든것을 할수 있다는것은 내가 원하는데로
      모든것이 이루어져서 하는 고백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안에 있을때
      어떤 환경에 있을지라도 믿음이 변함없이 감사하며 나아갈수 있는 힘임을
      생각합니다.나를 향한 더 큰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며 감사와 기쁨 찬송으로 어떠한 환경가운데에서든지 믿음으로 나아가는 일이 흐트러지지 않길 기도합니다.
      늘 귀한 말씀으로 은혜를 주시는 목사님 말씀 붙잡고 날마다 날마다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반주로 수고하신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김선애2020.06.22 17:04

      말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은 항상 경계해야한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나의 행복이 아버지의 기쁨이 맞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로우시기때문에 인간의 무한한 욕망에
      의한 자기 만족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조심한다.
      나의 힘이신 하나님은 현실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망에
      응답하시거나 좌절의 상황의 문제를 해결하는 영웅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사명감하면 생각나는 바울선생님.
      내게 능력주시는자 안에서 모든것을 할수 있다는 고백은
      상황과 환경을 넘어서 자신의 사명을 따라 능력으로 행할수
      있으며 만족을 누릴수 있음이라 이해했다.
      지금 나는 쉽지 않은 시간들을 살고 있다.
      이때 말씀으로 위로와 능력이 되는 어떠한 형편이든지
      자족하며 감사하며 은혜를 말하는 믿음이 나타나길
      기도한다.

    • 박민자2020.06.23 13:12

      말씀을 왜곡하고 오해함은 과거엔 참 많았던거 깉다
      지금도 말씀의 뜻을 알면서도 내 소원을 고집하고 내 욕망을 채우기 원하는 부분이 많다
      사도바울의 전하는 말을 얼마나 인용하며 세상것들을 얻고 싶어했던가
      예수님이 내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신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고 당당하게 살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하고 싶다
      난 환경에 너무 민감하다
      낙심을 잘한다
      볼평불만이 많다
      이런 내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당신은 하나님 안믿죠 라고 할지도 모른다
      오! 하나님!

    • 박경숙2020.06.24 22:06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 수 있느니라 아멘

      어떠한 형편에 있던지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복음전하는 사명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옵소서아멘

    • 안진남2020.06.25 11:41

      누구나 복 받기를 마다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나의 힘이 되시는 주님을 왜곡하지 않는 믿음 되길 원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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