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6-17 /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종교개혁 502주년)


    1027 로마서 1:16-17 /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종교개혁 502주년)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우리교회가 늘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기억하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교개혁 502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으로 우리 기독교는 정상적인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종교개혁이라는 전환점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여전히 종교적 행위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기대하고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를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일반 역사에서는 기독교를 말할 때 유대교에서 분리되고 나중에는 로마 카톨릭에서 분리 된 것으로 말하지만 반대라고 해야 맞습니다. 본래가 기독교였고 유대교는 기독교 즉 그리스도를 받지 않으므로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대교로 남아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 역시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온갖 전통이나 인습을 따라 만들어진 것을 붙들고 고집스럽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본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1517년 마틴 루터는 로마 카톨릭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도 알고 죄가 무엇인지도 알고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알고 가르치는 교수였습니다. 그리고 경건하게 살고자 훈련하는 수도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에는 평안이 없었고 온갖 고민과 고통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의 고백을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사제 앞에 가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를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어떤 때는 내리 6시간을 고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죄를 찾아내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십계명을 다라서 죄를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의 생활을 검토하면서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해도 죄라고 여겨지면 사제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 루터의 고해를 들어주던 그 사제가 지겨운 나머지 이봐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나님께 화를 내고 있네요.”라며 소리를 쳤습니다. 당시와 교제하던 수도회 교구 관구장 스타우피츠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 사죄를 받고 싶거든 뭐 좀 용서할 거리를 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따위 시시하고 자질구레한 죄가 아니라 살인을 했다거나 신성 모독 간음 이런 것을 가지고 오라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루터는 6시간이나 고해하고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교묘하게 빠져 나간 죄가 있고 아예 생각이 나지 않는 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치열하게 경건한 생활을 훈련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져 드는 자신을 발견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1515년 가을에 로마서를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1516년과 1517년에 걸쳐서 연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루터는 로마서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면서 이신칭의(以信稱義), 즉 믿음으로 죄가 없다는 취급을 받고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루터는 이제야 말씀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도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새롭게 보게 된 것입니다. 이 일로 그 동안 자신을 그토록 괴롭게 하고 해결되지 않았던 숱한 문제들이 한 순간에 해결 된 것입니다. 그 때 루터가 지은 찬양 가사를 소개 합니다.

     

    마귀의 감옥에 나 묶여 있었네

    사망의 고통이 날 휘감고 있었네

    밤낮으로 나의 죄 날 할퀴었네

    내 어머니 왜 날 낳으셨던고

    갈수록 깊어가는 내 괴로움

    인생이 재미가 없었네

    죄로 나 미쳐 버렸네

     

    그때 아버지 이맛살 찌푸리셨네

    마냥 시달리는 날 보시고

    영원한 사랑 맹세하셨네

    네 시달림 끝내주마고

    돌이켜 보여주신 모습 아버지 마음

    그러나 그분 마음은 쓰라렸다네

    아끼던 아들 값으로 대신하느라……

     

    그 아들의 말씀 들어 보게나

    나만 붙잡아라

    이제부터 넌 마음을 놓아라

    내 목숨을 걸었던 건 너 때문이었다

    네 몫이야

    나는 네 것 너는 내 것

    우리 삶은 감겨 올라가는 거야

    내가 있어 주면 말야

    얼씬도 못 하지, 저 원수 놈.”

     

    이런 감격에 찬 루터나 로마서를 기록한 바울이나 동일하게 감격하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6절에 당당하게 말합니다.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다시 말한다면 복음, 너무도 자랑스러운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외친 것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주일을 기념하면서 다시 한 번 이 말씀을 새기셔야 합니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지난 주간에도 노방 전도하면서 만난 할머니 한 분은 불교신자라고 했습니다. 절에 다닌다고 하시기에 어느 절이냐고 물었더니 우이동에 있는 무슨 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온지 3년 정도 되었고 지금은 절에는 못나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은 시집을 가서 교회를 나가고 있다면서 그 집안으로 시집을 갔으니 그렇게 하고 자신은 부모님 때부터 불교였으니 교회를 못 간다고 하시면서 거절하셨습니다. 종교를 바꾸면 안 된다 우환이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이 땅을 떠나게 되면 어디로 가실 거냐고 했더니 자신은 극락에는 못 간다며 좋은 일을 한 것이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럴 때 복음을 전하려고 하니 지금 바쁘다며 일어나셨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어떤 공로로 구원에 이르거나 죽어서 좋은 곳에 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집니다. 삼성그룹 창업주였던 이병철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천주교 신부에게 질문한 24개 질문은 유명 합니다.

     

    ()이 존재한다면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가?”라는 첫 물음부터

    지구의 종말(終末)은 오는가?”라는 마지막 물음까지,

    그 중에 12번 질문과 그들의 답변을 소개 합니다.

     

    12.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무종교인, 무신론자(無神論者), 타 종교인들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예전에는 천주교밖에는 구원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거의 구원이 없다는 수준으로 얘기했다. 그러다 바뀌었다.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전환점이었다. 천주교가 좀 더 합리적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다른 종교의 면면을 공부해 보니 천주교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았던 거다. 그 후에 입장이 바뀌었다.”

     

    어떻게 바뀌었나. ‘타 종교인의 구원 여부는 신이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모른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이제 종교다원주의를 이야기 하면서 구원의 길이 다양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이런 말씀은 없습니다. 시작도 끝도 오직 예수님 뿐 입니다. 예수님만이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사람을 우리에게 보내신 적도 없고 오직 예수님 뿐 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철저하게 예수님만이 중심입니다.

     

    예수님도 이 부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고 성경의 기록자들도 모두 동일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 5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2030-31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2)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사도행전 4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잠언 14:12 / 잠언 16: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오늘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이 보내신 그 아들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 의는 죄가 없다고 해 줄 근거가 되는 어떤 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 일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고 부활입니다.

     

    아무런 죄 없는 예수님이 죄인 된 나를 대신하여 그 죄 값을 갚으셔서 내 죄 값이 없어지게 된 그 의로움입니다. 여기사 내가 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이루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그 값을 치르시고 하나님이 그 고통과 죽음까지도 아들 예수님에게 치르도록 하신 그 일입니다. 그 일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런 사실을 알고 믿고 감사하게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을 위해 대신 이런 엄청난 일을 해 주신 사실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여전히 할 수도 없는 그 어떤 일들로 죄를 없애 보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확신도 없이 그렇게 몸부림치다가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 이병철 회장도 그런 질문만 했지 답변도 듣지 못하고 생명이 끝이 난 것입니다. 뭔가 답을 해 주겠다고 했을 때 몸이 좀 더 회복되면 그 때 듣겠다고 했으나 결국 듣지 못하고 끝이 납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예수님을 욕하는 경우는 거의 듣지 못합니다. 다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교회를 욕하고 실망하고 상처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라 해도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르게 알았다면 그리고 자신을 위해 하신 그 일을 안다면 결코 그냥 있을 수 없습니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어떤 목사님이 일본에서 복음 전한 경험을 들었습니다.

     

    훗카이도 대학에서 나무 그늘 앞에 청년 한 명이 앉아 있었다. 오사카 출신의 건축학도 케이토 이타라는 친구였다. 나는 훗카이도 자연이 아름다운데 자연의 조화를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은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라고 말을 건네며 전도를 시도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 말에 케이토는 그리스도인들이 역사적으로 많은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들이 편협하고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고, 이에 그 목사님은 그건 인정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일본 역시 많은 국가에 악행을 저지른 역사가 있지만, 일본인인 당신이 나쁜 사람 같진 않다라고 논박해 결국 일본인 청년은 복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여전히 복음을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 복음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갈 뿐 아니라 아주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교회를 말해야 합니다.

     

    종교개혁 502주년을 기념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점검 할 수 있기 바랍니다. 어떤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 앞에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은 복음 입니까? 그런 교회이고 그런 믿음입니까? 우리는 아무런 공로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일 뿐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감사 뿐 이고 이일에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 뿐 입니다.


     

    • 김옥숙2019.10.27 20:28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이하면서 바른 복음에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찌할수 없는 죄악때문에 괴로워하던 루터는
      믿음으로 의로워질수 있다는 로마서의 글을 묵상하면서 밝은빛으로
      나오는것같은 해방감과 자유를 맛보았습니다
      우리가 의로워지는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닙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아멘
      내가 선한 행위를 하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구원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주님이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와 인도하심 때문에 감사로 행하는 것일 뿐입니다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로 건강한 신앙을 갖게 하시고 이일에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오늘도 복된주일에 예배드리며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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